대구MBC NEWS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에 허술

이태우 기자 입력 2005-05-05 16:53:16 조회수 0

◀ANC▶
의료기관과 약국들이 마약류가 섞인 약품을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마약류가 든 금고를 통째로 털리기까지 했습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북구에 있는 한 의원은
지난 3월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밤사이 무게 200킬로그램짜리 대형 금고가
통째로 사라진 것입니다.

금고 안에는 마약류 성분인
주사약과 알약 천여 점이 들어 있었습니다.

◀INT▶병원관계자
(계획적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게
일반 승용차에는 안들어 가고, 트럭이나 봉고차에만 들어간다)

올들어서만 대구 이외에도 부산과 대전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해에는 대구의 남구와 수성구에서,
2천3년에는 중구에서 마약류 도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INT▶백윤자 의약관리담당/대구시 보건과
(취급업소에 대한 내용을 알고 약을 목표로 해서 가져갔다)

문제는 도난 뿐만 아닙니다.

(S/U)"병의원이나 약국 등지에서 마약류를 허술하게 취급해서 행정기관에 적발된 경우가
한 두 건이 아닙니다"

(CG)"지난 해 대구시와 경상북도에서는
마약류 재고량이 부족하거나, 팔고도 장부에
적지 않는 등의 문제로 모두 12개 업소가
적발됐습니다."

중독성이 강한 마약류 관리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태우 leet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