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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대구시내 한 성인 오락실에서
돈을 잃은데 격분한 손님이
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암세포처럼 번지고 있는 성인오락실이
결국 살인까지 불러왔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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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은
어젯밤 11시 50분 쯤.
대구시 중구 공평동에 있는
한 성인 오락실에서
오락실 주인 48살 나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손님 45살 김모 씨였습니다.
평소 오락실에 자주 들렀던 김 씨는
돈을 잃은데 격분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INT▶경찰(하단)
"돈을 많이 잃었는데, 다른데는 한번씩 걸리는데 왜 안되느냐 그러면서 술김에.."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처럼 성인오락실이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경품으로 상품권을 제공하면서
사행성 영업을 한다는 점입니다.
상품권은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어
사실상 도박이나 마찬가집니다.
이 때문에 오락실에는
대박을 꿈꾸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손님(하단)
"사행성 오락기가 대구에 너무 퍼져 있다. 오락실에서 손님들한테 물어보면 전부 수백만원씩 잃었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은
오락실내 환전 행위만 단속하고 있어
사실상 사행성 영업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인 성인오락실이
이제는 살인까지 불러올 정도로
암적인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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