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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한 농가에서 갑자기 죽은 소를
당국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파묻어
가축 방역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김종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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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김천시 조마면 신곡 3리
속칭 당골 묵은 논에
누군가가 몰래 죽은 소를 파묻었습니다.
얼핏 봐도 파묻은 소가
한 마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S/U]"죽은 소를 급하게 끌어 묻느라
흙을 제대로 덮지 못해
사체 일부가 드러나 있습니다."
까치는 오랜만에 포식을 합니다.
◀INT▶박노현/마을 주민
"밤에 와서 저렇게 대충 묻었지 뭐
저래 놓으니까 문제가 되는 거라요. 까마귀,까치가 파먹고 개가 파먹고 이러니까"
뒤늦게 현장에 나타난 김천시와 조마면
관계자들은 '죽은 소를 처리하는 과정이
잘못됐다'면서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SYN▶김천시 조마면 관계자
"경비도 그렇고 수의사도 불러야 되잖습니까?
그러니까 번거럽고 이러니까 그랬는지"
확인 결과 이 소는 이 마을 박 모 씨가
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가 갑자기 죽으면 전염병에 걸렸을 수도 있어
당국에 신고하고 수의사의 검사를 거쳐서
파묻어야 하는데도 멋대로 파묻은 것입니다.
◀전화INT▶박 씨/죽은 소 주인
"배를 갈라보니까 여자들 고무장갑이 나왔어요. 죽은 것 어찌할 수도 없고 해서 묻었더니만"
가축 전염병 방역에 대한
농민들의 경각심은 여전히 약하고
당국의 대응도 안일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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