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옥외광고업자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어제 검찰에 소환됐던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이 밤샘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2시 쯤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배 의원이 대구유니버시아드 광고업자인 박모씨로부터
지난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받은 1억원이 직무와 관련이 있는 대가성 돈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배 의원은 정치후원금 명목 등으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돈을 받은 시점이 광고업자에게 추가수익을 가져다 준 유니버시아드지원법
연장 직후인 점과 배 의원이 당시 법안 심의 소관 부서인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이었다는 점으로 볼 때 포괄적 뇌물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법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돈을 준 광고업자 박씨의 진술과
배 의원을 상대로 한 조사결과를 종합검토한 뒤
다음주 중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