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기능만 교육하는 운전학원

도성진 기자 입력 2005-03-14 16:48:36 조회수 1

◀ANC▶
여러분은 운전 면허증을 얼마만에 따셨습니까?

채 한 달도 안 걸린 분이 많을텐데요,

운전 교육에서도 그저 '빨리 빨리'가
목표로 되다보니 운전대를 잡기전에
필요한 교육은 뒷전이 돼 버렸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올해부터 운전 학원마다 설치가
의무화된 '지문인식 시스템'입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 교육받거나,
인위적으로 교육시간을 조작하는 등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장칩니다.

이때문에 15시간 내외의 '기능교육시간'은
잘 지켜지고 있지만,
학과 교육은 여전히 뒷전입니다.

◀SYN▶일반학원 관계자
"학과강의해도 안 듣고 90%가 차량 연습이죠.
필기는 어차피 집에서 들어도 합격할 수
있으니까"

전문 학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SYN▶전문학원 관계자
"학과 시험은 책 사서 보는 게 낫지, 여기서
강의 들어가지고는 시간낭비입니다."

도로교통법에는
전문학원 수강자가 학과시험을
치기 위해서는 '25시간의 학과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과시험 합격자는 2시간의
보충교육만 받으면 된다는 추가규정 때문에
이 규정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습니다.

국가 시험장에도 의무시간을 이수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없습니다.

◀INT▶운전면허 담당 경찰
"대다수 보면은 자기들이 시험장에 미리
합격을 해서 등록하거든요 학원에. 전문학원
제도가 도입된 취지하고는 다르죠."

이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단한 예상문제집 풀이로
학과 과정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안전규칙과 운전예절
일정 시간의 학과 교육시간을 채우지 않으면
시험을 칠 수 없는 선진국과는 대조적입니다.

교육 단계에서부터 시작되는 '빨리빨리'
습성과 허술한 교육구조가 기능만 갖춘
반쪽짜리 운전자들을 거리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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