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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원동 수해복구 공사의 문제점,
연 이틀 보도해드렸습니다만,
국민의 혈세를 들인 공사가 왜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됐는지,
도성진 기자가 단독 입수한 문서를 통해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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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와 시비 등 6억 8천여만원을 들여
완공한 대구 도원동 수전지 복구공사.
공사대금 부풀리기와 공무원 유착의혹 등
꼬리를 무는 비리 의혹의 원인은
허술한 관리 구조 때문.
C.G]
이 공사의 발주부터 총괄책임을
맡은 부서인 경제진흥과에는
공사 현장을 감독할 만한 기술직이 없어, 건설과에서 1명을 지원받았습니다.
결국 이 기술직 공무원이 공사의 감독의무를
맡은 셈인데, 이 사람마저도 공사 전반을
감독하는게 아니라 공사감리를 감독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C.G]
이 구조에 따르면 공사현장을 직접
감독하는 사람은 공사감리 한 명 뿐입니다.
그러면 감리는 제대로 일을 했을까?
C.G]
작년 5월 11일, 작성된 감리일지와
시공사가 작성한 사토운반일지를
비교해봤습니다.
감리일지에는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계획만
잡혀있다고 적어놨습니다.
하지만 시공사가 작성한 사토운반일지에는
이날 하루동안 21대의 덤프트럭이
2분 간격으로 드나들었다고 돼 있습니다.
C.G]
이런 터무니없는 기록을
감리도, 감독하는 공무원도 이를 몰랐습니다.
◀INT▶김수원/대구 시민안전센터 소장
"감리를 강력히 시행해 공사에 차질이 가면
감리를 바꾸는 경우가 많아 강력히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 공사 과정에도 감리가 한 번 바뀌었습니다.
책임있는 공무원들도 마찬가지.
◀SYN▶달서구청 기획경영국장
"현장가서 하시는 일이 뭔지?/나도 기술직이
아니니까 설계대로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할
입장도 못되잖아. 전문 지식이 없으니까."
S/U]"기술직 공무원 1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허술한 구조가 결국 이번 일을 낳았습니다.
제 2, 제 3의 사태를 막기위해서라도
관리구조의 개선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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