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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수해 복구공사 비리 의혹

도성진 기자 입력 2005-03-02 19:15:47 조회수 1

◀ANC▶
재작년 태풍 매미때문에 피해를 입은
'대구 도원동 수전지 복구공사' 과정에서
시공사가 억대의 공사비를 부풀려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달서구청은 책임 회피에만
급급합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재작년 태풍 매미때문에 흙이 무너져내려
엄청난 피해를 봤던 대구 도원동 수전집니다.

6억 8천여만원을 들여 작년 11월에
공사를 마무리해 지금은 단장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시공사가 1억 5천만원 가량의
공사비를 부풀려 혈세가 낭비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태풍으로 무너져내려 수전지를 메웠던
엄청난 분량의 사토는 경산에 마련된
사토장으로 옮겨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토는 사토장이
아닌 공사장 되메우기에 그대로
사용됐습니다.

또 사토 처리와 구조물 공사가
끝나면 다른 곳에서 양질의 흙을 가져와
공사장을 메워야 하지만 이것 역시
사토로 대충 메웠습니다.

이렇게 조작된 흙의 양은
15톤 덤프트럭으로 180대 분량,
1억 2천만원 상당입니다.

시공사가 이를 감추기 위해
반출증을 위조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전화◀INT▶당시 공사관계자
"(공사에)관계되는 사람이 커피 마시고 노느니
적으라고 해서 2-3백장 적어줬다. 덤프트럭
차량 번호를 반출증에 제가 적어줬거든요."

20대가 넘는 덤프트럭이 불과 2-3분 간격으로
드나들었다는 시공사의 문서도
좁은 도로사정으로 볼 때 현실성이 없습니다.

또 구조물 공사과정에서 고의적인
설계변경으로 중복 설계를 해 3천여만원의
공사비도 부풀렸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S/U]"이런 의혹이 제기되기 전에도
시공사 계약을 수의 계약으로 해 말썽을
빚는 등 의혹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관할 구청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SYN▶달서구청 관계자
"총괄 책임은 저희과(경제진흥과)에 있는데
현장을 지휘감독하는 것은 임명된 감독이..."

그동안 이와 비슷한 의혹이 제기돼 왔지만
덮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INT▶서재령/대구 달서구의회 의원
"정황이 충분해 사실로 드러나면 구청이
관리부실 책임을 져야."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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