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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자살 잇달아

박재형 기자 입력 2005-02-20 20:20:09 조회수 2

주말 동안 생활고를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잇달았습니다.

오늘 오전 8시 쯤
대구시 북구 노원동 44살 김 모씨가
자기 누나 집 근처 원두막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김 씨의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2천 만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고민해 왔다는 유족들의 말과
가족에게 남기는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전 10시 반 쯤에는
대구시 북구 복현동 36살 이 모씨가
농약을 마신 뒤 택시를 몰고 가다
교통사고가 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늘 아침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지난해 1월 이혼을 한 뒤
두 딸을 힘들게 키워왔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생활고를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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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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