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교통시리즈-사고 부추기는 과속방지턱

입력 2005-02-18 18:05:49 조회수 1

◀ANC▶
안전을 위해 설치한 과속방지턱이
오히려 사고를 부르고 있습니다.

규정을 무시해 마구잡이로 설치하고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성진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칠곡군 동명면의 한 도로.

과속방지턱을 지나는 차들이
마치 널뛰기듯 덜컹거립니다.

노란색과 흰색의 방지턱 표시도 벗겨져
야간에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운수업을 하는 박동흥씨는
5년전 화물차를 몰고 이 곳을 지나다
지나치게 높은 방지턱 때문에 옆자리에 탄
아내가 허리를 다쳐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INT▶박동흥/칠곡군 지천면
(30km이하로 내려오다 차가 덜컹 거리면서
아내가 그 충격으로 허리가 아프다. 너무 높다)

시도때도 없는 급제동과 덜컹거리는 소리에
인근주민들도 민원을 호소합니다.

◀INT▶김지영/동네 주민
(하루에도 몇 번씩 놀란다.
아기가 밤에 저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깬다.)

[C.G]
안전시설물 설치 규정에는
과속방지턱의 높이는 10cm, 폭 3.6m로
설치하도록 돼있습니다.[C.G끝]

하지만 실제 방지턱 높이는 15cm가 넘습니다.

관리를 책임지는 칠곡군은
규정은 규정일뿐이라고 말합니다.

◀INT▶칠곡군청 담당공무원(전화인터뷰)
(높이를 10cm정도로 하면 과속방지턱 했는거나 안했는거나 똑같다. 높이가 낮으니까 하나마나(인데) 거기 뭐하러 설치하느냐)

안전을 위한 과속방지턱이 마구잡이 설치와
부실한 관리로 오히려 사고를 부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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