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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세상읽깁니다.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2주년을 맞은
우리사회의 과제에 대해서
송승부 해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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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죠.
그때문에 삽니다.
하지만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의 악몽으로 2년이된 지금도 유족과 친지들은 고통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은 원상을 회복해 지하철이 다니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하지못한 숱한문제가
땅밑과 그위에 있습니다.
유족들은 사고 당시만 해도 활화산같은 시민들의 관심이 점점 시들면서
뒷처리와 고통은 피해자와 유가족만에게
떠 넘겨짐을 가슴 아파해 합니다.
추모묘역등 공원지정사업이 몇번째나 밀리며 시간을 끌어 영령과 가족 친지들은 <레테. 망각의 강>을 건너 털지못하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인<안전불감증>과<책임의식부재>
도덕성실종등 총체적사회병리에서
비롯된 미증유의 참사인데도 말입니다.
사고 전동차량 1079호80호가 아직도 기지에서 모습을 가린채 있고 중앙로역 2.3층에 당시상태 추모벽의 방치가 바로 현실입니다.
192명의 사망자 가운데 6구의 유해는 유전자 감식도 힘드는등 비명의 넋은 떠돌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보상과 특별위로금 지급은 됐다지만 상실감과 우울 불안 기침 천식두통등 후유증에 시달리는 부상자 150여명가운데 최근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1월 서울지하철 7호선 방화사건때 원인과 처리등을 두고 대구사건의 재판이니 뭐니 해서 억장이 무너진 상처를 더한번 건드리기도 했습니다.
참사후 1호선 안전 개선사업에 나서 시설과 전기통신등 75건가운데 56%가 완료됐을뿐입니다.
오늘과 내일 현장에 시민 분향소
가 설치되고 내일은 추모싸이렌과 함께 행사가 시작됩니다만 누가 그들의 고통은 보듬고 눈물을 닦아줍니까.
산자들은 참사의 재발이 없는
안전한 도시 건설을 이행하고
사고 없는 세상에서 안식과 영령의 명복을 위해 묵념과 촛불을 바쳐야 겠습니다..
MBC세상읽기 송승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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