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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 2주년을 맞아
지하철 안전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점검해 봤습니다.
결과는 실망스럽습니다.
개선 작업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고,
특히 참사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통신 시스템은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집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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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참사 당시 교신 내용)
"급전됐다가 따로 따로 엉망입니다. 지금/
침착하게 대처하세요"
참사 당시 사고 전동차의 기관실과
사령실 사이의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이
피해를 키운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역과 기관실 사이에도 통화 시스템이
복잡해 제 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기관실과 사령실 그리고 역.
이 삼자간의 원활한 교신만 가능했더라면
대형 참사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은 전혀 없습니다.
◀INT▶박석규/대구 지하철공사 통신팀장
"소방 방재청에서 추진중인 국가 통신망
지휘통신망 사업과 연관돼서 지금까지 사업을
유보했던 것이다."
인화성 재질 전동차의 교체 사업도
지지부진합니다.
의자와 등받이 시트의 방염처리만 완료됐을뿐,바닥판과 의자, 내장판 등의 불연성 내장재
교체율은 56% 수준입니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의 부피를 크게 줄여
대피 능력을 높여주는 제연설비도
중앙로역에만 설치됐을 뿐 나머지 29개 역은
설계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INT▶최영상 교수 /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축광형 유도타일 설치, 휴대용 손전등 설치
외에는 화재 이전의 상태 그대로 유지돼"
이와같이 지하철 참사이후
대구 지하철공사가 세운 안전대책 75건 가운데 33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S/U]"2년이 지나도록 지하철 안전의
개선실태는 반쪽짜리에 불과해 참사가 가져다준
뼈아픈 교훈을 무색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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