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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가 오는 18일로
2주기를 맞습니다.
일반인들의 기억속에서는
참사의 아픔이 이미 희미해졌지만,
유족들은 아직도 사고의 충격속에서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참사 유족들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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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올리기조차 싫은 대구 지하철참사가
발생한 2003년 2월 18일.
무려 192명의 사망자와
151명의 부상자라는 엄청난 사상자를 낸
그날의 참사가 벌써 2년이라는 세월뒤로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는
여전히 가시지 않는 슬픔으로 남아있습니다.
참사 당시 부인을 잃은 서영창씨.
영정을 대할 때면 눈물부터 나오는 서 씨에게는
아직까지도 그 날의 참사가 믿기지 않습니다.
◀INT▶서영창/故박종옥씨 남편
"왜 하필이면 그날은 한 번 안아주지 못했는지,
아직까지도 그날의 아픔을 잊지 못하고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지금 그가 바라는 건
부인이 온전히 잠들 수 있는 곳.
◀INT▶서영창/故박종옥씨 남편
"집에서 아직 분향소를 그대로 두고 있다.
빨리 아내가 편안히 잠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줬으면..."
딸을 잃은 박근출씨는 답보 상태인
추모 사업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INT▶박근출/故박지은양 아버지
"너무 뜨거웠던게 쉽게 잊혀지는 것 같아
안타깝고 추모공원 등 대구시의 정책 추진도
안타깝고..."
냄비처럼 들끓다 식어버린 주변의 관심과
대구시의 답답한 정책추진이 섭섭하기만 한
유가족들.
S/U]"유가족들이 바라는 작지만 소박한
소망은 망자들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공간이
하루빨리 생기는 것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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