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어서 세상읽깁니다.
부모 형제와 사랑과 정을 나눈 설연휴였습니다.
그러나 즐거운 설을
딴세상 일인양 홀로 보낸 노인들도 많았습니다.
송승부 해설위원입니다.
◀END▶
◀VCR▶
올 설에도 전국인구의 절반이상이
고향을 찾았습니다.
설은 예나 지금이나 가족이 오롯이 만나 웃음꽃이 핀 가정이 있는가하면 빈자리의
가족을 그려 눈시울 적시는 집도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기대와 그리움을 묻고
이웃의 정겨움은 언감생심으로 돌리는 홀로사는 노인들이 설을 서럽게 보냈습니다.
지난달 대구에서는 평소 당뇨등 지병이 있는
칠순이 다된 노인이 홀로살다 숨진 지 한달여만에 발견된 사례를 비롯해 쪽방과 노숙으로 전전하다 숨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외된 홀로 사는 노인이 대구에서만
2만7천여명이 됩니다.
65살 노인인구의 16% 로 상당수가 노인성질환을 비롯 정신적으로 소외와 상실감,
무기력에 빠져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노인들을 찾아 청소와 얘기상대를 하는 한 봉사자는 마을 어귀에서부터 눈시울을 붉혀야 했습니다.
방문 약속시간이 오후늦은 시간인데 할머니는
오전부터 마을앞에서 계속 자기를 기다렸음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같이 홀로 노인들을 위한 가정봉사원 파견센터가 대구에 20여군데가 있지만 이들의 손길이 닿는 노인은 7%정돕니다.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는 이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야말로 방치되있는 현실입니다.
양로원이나 요양원같은 시설이 있어도 가기 힘들뿐만 아니라 보호능력은 천여명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홀로노인 가운데는 모두가 가족과 친척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회 현실이나 정책어느것 누구할것없이
대부분 그들을 홀로 버려둡니다.
MBC 세상읽기 송승붑니다.◀END▶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