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설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고향을 찾았던 많은 귀성객들이
아쉬움을 접고
다시 집과 일터로 향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날 표정을 취재했습니다.
금교신 기잡니다.
◀END▶
◀VCR▶
밤새 소담스럽게 눈이 내린
청도군의 한마을..
사흘동안의 짧고도 아쉬운 귀향을
접어야하는 정해재씨 가족이
다시 집으로 돌아갈 채비에 바쁩니다.
어머니가 보따리 보따리 싸준
떡이랑 각종 농산물들로
자동차 트렁크는 빈 공간이 없습니다.
11년 전 혼자 되신 팔순 노모의
새로운 즐거움이 된
한달 전에 태어난 송아지에게
아들은 자신의 빈자리를 부탁합니다.
◀INT▶정해재(울산시 삼산동)
연세도 많으신데
농사일 하지말고 좀 쉬셨으면
5형제를 모두 도시로 내보내고
혼자 고향집을 지키고 있는 노모는
해마다 명절이면 30명에 이르는
가족들을 거둬야했지만
명절끝의 섭섭함은 매번 되풀이됩니다.
◀INT▶박정학(80. 청도군 각남면)
(섭섭하다
올때는 좋았다가 갈때는 섭섭해..
아들네 가족들을 태운 차가
마을 어귀를 한참 벗어나도
노인은 눈길을 떼지못하고
대문밖에서 망부석이 된 듯 합니다.
아쉬운 이별은 동대구역에서도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연휴 3일 밖에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은
언제 또 다시 그리운 고향을 찾을지
짧은 만남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INT▶김유덕(서울시 상계동)
잠깐왔다 가니까
너무 아쉽다 올때는 좋았는데
설렘과 아쉬움 속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귀가길을 재촉해야하는 귀성객들의 가슴엔
고향의 따뜻함이 한동안
그리움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