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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4센티미터 눈에 아수라장

도성진 기자 입력 2005-02-01 01:35:35 조회수 1

◀ANC▶
어젯밤 대구에 내린 불과 1.4센티미터의 눈에
도심 전역이 온통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고,
퇴근길 시민들은 빙판길에, 교통대란에
한바탕 홍역을 치뤘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한 도롭니다.

갑자기 내린 눈이 영하 5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으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차들은 연신 헛바퀴질을 하고,
보행자들의 발걸음은 위태롭기만 합니다.

S/U]"이때문에 대구시내 병원 응급실에는
빙판길에서 넘어져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퇴근길 차량 통행이 많은
범어 네거리를 포함해 신천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는 완전히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제설작업마저 곧바로 이루어지지 않자
운전자들은 대구시의 늑장 대처에
분통을 터뜨립니다.

◀INT▶이석환/경산시 옥산동
"엄청 짜증난다. 염화칼슘이나 모래를
뿌렸으면 나았을텐데, 도청에서 범어네거리까지
오는데 두 시간 가까이 걸렸다."

헛바퀴질에 지친 운전자들이
다급히 체인을 치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띕니다.

◀INT▶황인석/경산시 동부동
"본리동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길이 미끄러워서
중간에 체인을 치고 간다."

일부 운전자들은 아예 길거리에 차를
세워두고 퇴근길을 재촉했습니다.

고장난 차에 잦은 교통사고까지 겹치면서
견인차 운전사들은 눈코뜰새 없이
바빴습니다.

◀INT▶손규헌/견인차 운전사
"차 견인하러 다니느라 정신 없다."

어젯밤 두 세시간 동안 대구지역에 내린
눈은 고작 1.4센티미터.

강추위에 엉성한 제설대책이 겹치면서 대구시민들은 자정을 넘어서까지 한바탕 홍역을 치러야 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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