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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마지막 휴일이자
입춘을 닷새 앞 둔 오늘,
대구와 경북에는 추위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팔공산 등산객은 크게 줄었지만,
도심과 썰매장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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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을 찾아 온 매서운 추위는
코 끝을 시리게 했습니다.
나무가지 끝에는 칼바람이 스치고,
저 멀리 산자락에는 녹지 않은
흰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여러겹 옷을 껴 입어도
뼈속까지 파고드는 추위때문에
오늘하루 팔공산을 찾은 인파는
평소의 절반 수준인 5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한치한'의 부지런한
등산객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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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호~~~~"
◀INT▶이향미/대구시 효목동
"집에서 나올때는 힘들었는데 막상 나오니까
공기도 시원하고 너무 좋다."
설을 앞 둔 재래시장 상인들에게는
추위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모닥불에 연신 몸을 녹여보지만,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겨
얼어버린 마음만큼은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INT▶이효난/칠성시장 상인
"조금 있으면 설인데 손님도 없고, 날씨가
빨리 풀렸으면 좋겠다."
하지만 빌딩 숲에 가리워져
한 결 추위가 덜 한 도심에는
나들이 인파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INT▶정귀선/대구시 월성동
"애들이랑 같이 나왔는데 너무 춥다."
성주에 있는 한 썰매장에는
오랜만에 제대로 언 얼음을 지치기 위해
수 천명의 나들이 인파가 붐볐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영하 4.8도, 의성 영하 11도 등으로
어제보다 2-3도 가량 떨어졌습니다.
대구기상대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음 주 중반까지 이같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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