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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북 청송에서는
전국의 빙벽 등반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뤘습니다.
강추위 속에서도 열기가 넘쳤던
대회 현장을 도성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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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청송 얼음골 입니다.
깎아지는 절벽엔
제철을 맞은 은빛 빙벽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오늘
전국의 빙벽 등반 애호가 70여 명이
서로의 기량을 겨뤘습니다.
참가들의 목표는 30미터 지점을
4-5분만에 오르는 것.
외줄에 몸을 의지해 가파른 빙벽을 오르는
모습이 보기에도 아찔합니다.
피켈을 힘차게 찍어가면서
빙벽을 오르다 보면
일상의 찌든 때가 사라지고,
짜릿한 성취감이 그자리를 대신합니다.
◀INT▶최성문/서울시 공덕동
"뿌듯하죠. 처음에는 시간이 모자랄 줄알고
걱정했는데 성공해서 좋다."
오늘 빙벽 등반대회에는
3남매가 함께 참가해 열기를 더했습니다.
◀INT▶김자인/경기도 일산시
"오빠 2명과 같이 참가해서 좋구요,
재밌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화이팅"
S/U]"체감 온도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맹위를 떨쳤지만 빙벽 등반가들의
열정만큼은 추위를 무색케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일흔을 넘긴 할아버지가 출전해
노익장을 과시하자, 나이를 잊은 모습에
함성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비록 실패하긴했지만,
열정만큼은 오늘의 우승감입니다.
◀INT▶이관종(73)/서울 가양동
"20대나 30대라고 하지만 20·30대의 노인들도
있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지
나름대로 자기 기량것 하면은"
빙벽 등반가들의 거친 숨소리가
청송의 얼음골을 들썩이게 한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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