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고마운 눈, 건조한 대지 적셔

도성진 기자 입력 2005-01-26 18:16:48 조회수 1

◀ANC▶
아주 필요할때 때맞춰 내리는 비를 단비라고
합니다만, 이번에 내린 눈은 단눈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합니다.

교통사고로 적지않은 피해가 생기기도 했습니다만, 그동안 가뭄에, 또 산불 위험에 걱정이 태산 같았던 농민들에게는
큰 선물이었습니다.

대구·경북에 내렸던 건조주의보,
산불 위험경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작은 불티 하나에도 금새 불이 붙을 것
같았던 메마른 산에 촉촉히 눈발이
내려 앉았습니다.

최근 영덕에서 5헥타르의 임야를
집어삼킨 산불을 비롯해,
하루가 멀다하고 산불이 잇따른
경북지역에는 그야말로 고마운 눈이었습니다.

◀INT▶김효가/군위군청 환경산림과장
"전체 직원의 1/4이 비상근무했었는데,
모두 철수하고 자체 상황실만 운영하고 있다"

밤 사이 군위에는 5.8센티미터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영천 5.3, 상주 3.2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지난 11일부터 대구·경북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산불위험지수가 81이상일때 내려지는
'산불위험경보'도 모두 해제돼,
지금은 평상시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심한 가뭄으로 말라가던 나무 끝에도
촉촉한 눈꽃이 피었습니다.

S/U]"특히 이번 눈은 그동안 가뭄때문에
시름이 깊었던 농민들에게는 더없이 큰
선물이었습니다."

◀INT▶홍순표/군위군 군위읍
"날이 가물어서 기다렸다가 눈이 온 기회를
이용해 비료를 치게 돼서"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양이었지만,
대지에 생기를 불어넣어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