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국체전 입상과 주니어 골프 육성을 위해
만들어진 대구시 골프협회가 상식에 어긋난
예산 집행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협회간부는 선수 학부모로부터 산삼까지
받아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는 지난 여름 전국체전을 앞두고
두달간 합숙훈련을 하는 여학생 선수들
훈련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대구시 골프협회에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4명의 여학생은 단 한푼의 훈련비도
받지 못했습니다.
골프협회에서 예산을 전용한 것입니다.
◀INT▶대구시 골프협회 관계자
"감독이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때 병원비로
충당했다. (일반.특별 예산)같이 통합해서
쓰다보니 그 명목으로 나왔다고 아무 가치없는
선수한테 주지는 않는다"
(CG시작) 지난해 7월 대구지역 학생선수들이 참가한 한 대회의 경비 내역입니다.
500여만원 경비 가운데 대회 나흘동안
17명의 선수임원이 하루 2만 5천원씩
170여만원의 식대를 사용했다고 했지만
사실은 달랐습니다.
◀INT▶당시 대회 참가 학부모
"대회 동안에 먹은 것은 협회서 낸 게 아니고
부모님들이 한 번씩 다 냈다. 돌아가면서..."
(CG시작) 선수 10명이 참가한 대회였지만 두명에게만 30만원씩 돈을 줬고 선수들에게 구입해 나눠줬다는 50만원가량의 골프공셋트는
대회 참가상이었습니다.
지난 해 열린 시도대항 골프대회에는
골프협회 이사 2명등 성인 4명이 참가해
경비로 250여만원의 협회비를 썼습니다.
같은 대회에 경북골프협회는 재력을 갖춘
성인들의 대회라는 이유로 식비와 교통비
66만원을 썼을 뿐입니다.
◀INT▶대구시 골프협회 前 간부
"훈련비라든지 골프협회에서 내려온 돈은
순수 아마추어 학생들 주니어를 위해서
써야 된다. 자기들 친목위해서 있는 협회가
아니지 않느냐?"
특히 지난 6월에는 협회간부가
학부모에게서 산삼을 받은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INT▶산삼건넨 학부모
"자기가 (출전)시켜주겠다고 하니까
이렇게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산삼하고 사향 합해서 천 100만원에 구입해
산삼만 준 것이다"
협회간부는 산삼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선발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INT▶대구시 골프협회 간부
"그 전에 산삼준 그 애 혼자만 전국 대회에
출전을 시켰다. 그래서 그 감사 표시로
(준 것인 줄 알았다)..."
순수 아마추어 골프 육성을 위한 대구시
골프협회가 투명하지 못한 예산집행과 뇌물파문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