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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름빚 갚으려고 초등생 납치해

권윤수 기자 입력 2005-01-19 22:28:46 조회수 0

노름빚을 갚기 위해
초등학생을 납치해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40대 남자가 7시간 만에 경찰에 잡혔습니다.

구미경찰서는
대구시 서구 비산동 41살 김모 씨를
인질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 오후 2시 쯤 구미시 도량동
한 아파트 앞에서 놀고 있던
모 초등학교 1학년 이모 군을 유인해
납치한 뒤, 이 군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현금 2천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최근 노름으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는데,
공중 전화에서 또 다시 협박 전화를 하다
사건 발생 7시간 만에 순찰을 하던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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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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