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주거불안정자 지원대책 시급

도성진 기자 입력 2005-01-04 17:40:38 조회수 1

◀ANC▶
어제 대구에서는
이른바 쪽방에서 거주하던 40대 남자가
쓸쓸하게 숨졌습니다.

경기침체에다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소외된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서구 평리동에 있는 한 단칸방입니다.

음식을 한 지 오래 돼 그대로 방치된
그릇과 빈 소주병들이
이 곳 생활자의 삶을 보여줍니다.

어제 이 곳에서는 10년 전
집을 나와 이곳 저곳 전전하며 살던
41살 최 모씨가 앙상하게 뼈만 남은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지병인 결핵이 있는 데다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해 숨진 것입니다.

최 씨처럼 우리 주변에는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C.G]
대구에만
거리 노숙자 175명,
쉼터에서 사는 노숙자 180명,
잠재적인 노숙자라 할 수 있는
쪽방 거주자가 683명이나 돼
공식적인 '주거 불안정자'만
천 명이 넘습니다.
C.G]

하지만 이들에 대한 관심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대구에는 겨우 네 명의 상담원이 있는
쪽방 상담소가 쪽방 거주자들에게
빠듯한 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SYN▶쪽방 거주자 상담
"제가 계속 운전을 해웠거든요/운전면허증
있습니까?/예 1종있습니다, 자리 하나 마련해
주면 안됩니까? 전화해 준다 그러고 연락이
안오네요"

정부의 지원은 기본적인 운영비 정도.

의료비나 생계비 등 실질적인 지원은
전혀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주거 불안정자'에 대한
최소한의 실태 조사도 없다는 점입니다.

◀INT▶장민철/대구 쪽방상담소
"최저 주거 빈곤계층은 물론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전제돼야하고
실태조사에 따르는 인력보강"

소외된 이들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금교신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