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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 동구에서 발생한
5시간 여동안의 인질극 진압과정에서
경찰의 작전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도성진 기잡니다.
◀END▶
◀VCR▶
일촉즉발의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대구시 동구의 한 아파트.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층에는
에어매트가 펼쳐져있고, 인질극 현장
바로 옆집과 옥상에는 경찰 특공대가
진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범인이 검거되기 직전 현관 쪽에서는 인질범의
어머니가 설득작업이 한창입니다.
◀SYN▶인질범 어머니
OO야 엄마 정말 너한테 빌게. 어쨌든지
순서대로 하자. 이런다고 될 일이 아니고"
그런 가운데 뒤쪽 베란다에서는
야구방망이를 든
특공대원이 유리를 부수고 들어가려다
요란한 소리만 내고 실패한 뒤 총까지 쏩니다.
이 소리에 범인은 극도로 흥분했고,
경찰의 철수를 요구합니다.
◀SYN▶경찰
"우리는 다 철수 시킬테니까.
철수시키겠습니다.그래 알았습니다."
이순간 앞 베란다를 통해 특공대원들이
본격적인 진압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방충망 때문에 한 번에
들어가지 못하고 수차례 발길질을 한 후에야
연막탄을 터뜨리고 들어갑니다.
이렇게 경찰이 허둥대고 있는 동안
인질로 잡혀 있던 18살 최 모양은
범인의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INT▶남규덕/동부경찰서장
[대화 해보니까 빨리 안데려오면 불을지르겠다고해서 투입을 하게 된 겁니다.]
경찰은 인질범이 휘발유를 집에 뿌리고
가스까지 틀어 놓은 것을 알면서도
주민들을 전혀 대피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자칫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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