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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대참사의 또 다른 그늘

금교신 기자 입력 2004-12-20 19:01:09 조회수 1

◀ANC▶
지난해 2월에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의
후유증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시에 부상당한 사람 대부분이
정신과적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하철 대참사에서 살아남은 김모 군

불안감과 몽유병,끊이지 않는 악몽
그리고 실신이 반복되면서
지난해 9월 부터 병원을 찾고 있지만
상황은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김군(지하철 대참자 생존자)
(그런꿈을 꾸고 그래서 더 안좋아지고 놀라고)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정범교수가
지하철 대참사 생존자 129명을 추적한 결과
87%에 이르는 사람들이 김군처럼 정신과적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안감이나 적응장애,우울증도 있었지만
절반에 이르는 생존자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이 병은 참사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그 순간에 겪어야 했던 엄청난 스트레스가
정신뿐만아니라 신체적 변화까지 일으킨 뒤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김교수는 그들이 겪고 있는 괴로움을
진심으로 인정해 주고
현실에 더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정범 교수
(생활속의 여러고통중 하나로 인식하도록해야)

대참사가 발생한 지 1년 10개월이 지났지만
생존자들은 아직도 길고 어두운 고통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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