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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에서 숨지거나 탈진상태로 발견된
3남매 가정은 지금까지 별다른 사회보장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해가 다가고 있는 연말에
조금만 일찍 관심을 가졌더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조재한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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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셋방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아온
8살, 5살, 2살의 어린 3남매.
아버지 김씨가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오다
최근들어 일자리를 거의 구하지 못해
끼니도 제대로 잇지 못할만큼
어렵게 살아왔지만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숨진 5살짜리 아들은 몸이 아파 걷지도 못하고 병원치료를 받아왔지만
장애등록이 되지 않아 관련복지제도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인근종교단체에서 정기적으로 전달해준
생활필수품이 유일했습니다.
동구청에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본인이나 제3자가 신청을 하면
심사를 해야 하는데,
김씨의 경우 신청을 하지 않았고,
최근 김씨 부인이 '아이가 아파 장애등록하겠다'고 찾아온 적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3남매 가운데 2명이 숨지거나 탈진상태로 발견되고난 뒤에서야 대책을 찾고 있습니다.
◀전화INT▶동구청 사회복지 관계자
(병원에 있는 애는 의료보호로 만들어
의료비 지원을 해주고 위기가정으로 지정해
생계비 지원도 할 것입니다.)
적십자 등 사회안전망을 동원해
생활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숨진아이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 부검하고,
아버지 김씨는 정신감정을 거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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