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영양실조로 사망

도성진 기자 입력 2004-12-18 19:47:00 조회수 1

◀ANC▶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5살 난 남자 아이가 숨진채로,
두 살된 여자 동생은 탈진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이들이 제대로 먹지 못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집에 함께 있었던 아이들의
아버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도성진 기잡니다.
◀END▶


◀VCR▶
오늘 오전 10시 50분 쯤,
대구시 동구 불로동의 한 단칸방에서
5살난 김 모군이 숨진 지 이틀만에
장롱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아버지는 집에 같이 있었고,
2살 난 여동생도 심하게 탈진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로
이불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평소 김 씨 가족의 형편이
어려운 것을 알고 있던 한 사회복지사가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SYN▶발견자/성당 사회복지사
[아버지한테 아이들이 어디있냐고 물으니까
장롱을 열며 보여줘서 깜짝놀랐다.]

숨진 김 군의 아버지는 막노동을 하다가
얼마전 일자리를 잃었고,
아내와 몇 달 전부터 별거해 혼자 아이들을
돌봐왔습니다.

경찰은 두살난 여동생이 심한 탈진상태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근육계통에 선천적 질환이 있던 김군 역시
제대로 먹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U]"김군의 집 앞에 있는 쓰레기 봉툽니다.
라면 봉지들만 수북히 쌓여 있는 것으로 봐서
평소 생활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SYN▶김 군 아버지
[평소 밥은 제대로 먹였어요?/모르겠어요..]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사체 부검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아버지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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