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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218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달서천 복개대로가 개통됐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큰 돈을 들여 만들어 놓은 도로가
곳곳에서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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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백 18억원을 들여 완공된
대구 서구의 달서천 복개도로.
대구 원대동과 평리교를 잇는 2.4km구간이
완공돼 대구의 주요간선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막을 들여다 보면 다릅니다.
횡단보도 중간에는 신호등이 설치돼 있고,
가로수까지 곳곳에 심어져 있어
보행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SYN▶서구청 공무원
[우리도 끝에 설치해 달라고 얘기는 하는데,
우리하고 한게 아니고 경찰청하고 하는건데]
인도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엉뚱하게도 화단이 조성돼 있습니다.
그나마 나 있는 좁은 통로도 높은 턱이
형성돼 있어 장애인들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바로 밑 횡단보도에는 하수구 턱이 너무 높아 밤길 보행자들을 위협합니다.
◀SYN▶주민
[횡단보도 건너가다가 발목 다치면 누구한테
얘기합니까? 여기 선(횡단보도)을 뭐할라고
그어놨는데,비싼 돈들여서]
횡단보도에 설치된 장애인 점자블록도
엉터리이기는 마찬가지.
점자블록을 따라가면 신호등과 부딪히게
만들어 놓은 곳이 있는가하면,
급경사에다,
횡단보도를 없앤 자리에
점자블록을 방치해 사고를 조장하는 곳도
있습니다.
비싼 돈을 들여 만들어 놓은
문모양의 신호등은 길이 계산을 잘못해
위태롭게 휘어져 있습니다.
S/U]"그나마 제대로 설치된 신호등도 겹겹이
앞을 지나는 전선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복개도로 끝부분에는 교통섬이 있어
사고 위험이 높지만 안전시설이
없습니다.
탄력봉은 엉뚱한 곳에 세워져 있고,
이마저도 사람 손으로 쉽게 뽑힐 만큼
날림공사를 했습니다.
보행자와 도로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교통 시설물,
생색내기식의 날림공사.
일그러진 우리 교통행정의 단면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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