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4월에 있었던
제 17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대구.경북지역은 야당인 한나라당이 석권하면서
정치력의 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의 한해를
오태동 기자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오기자 - 네
올해 국회의원 선거는 역대
다른 선거 때보다도 유난히 바람선거의
양상이 심했다고 볼수 있겠죠?
◀END▶
네, 그렇습니다.
특정 이슈가 불거질 때 마다
그에 따라서 정당의 지지율이 요동을
치는 그런 선거 양상이 계속
이어졌고, 선거 결과로 까지 이어졌습니다.
기억하시겠습니다만,
선거 한달전인 3월 중순에 대통령
탄핵 사태가 터졌습니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태가 오히려 선거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에 당시 여권은
잔뜩 고무된 표정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선거를 불과 보름
앞두고 느닷없이 노인 폄하 발언이
선거 정국을 들쑤셔 놓았습니다.
정 의장이 노인 폄하 발언을
한 곳이 공교롭게도 대구였다는
점에서 대구 경북의 여권은
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ANC▶
악재나 호재가 터질 때 마다
정당들이 일희일비를 했다 이렇게
정리를 할수 있겠는데, 최종
선거결과는 어떻게 나왔는지 정리를 해보죠?
네, 전국 정당을 표방한 열린우리당이
과연 대구경북에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
전국적인 관심사였습니다만
결국 한나라당이 또다시 26석을
싹쓸이 하면서 열린우리당의
기대는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당시 동구의 이강철 후보,
남구의 이재용 후보의 경우는
이른바 노풍에도 불구하고 선거직전
여론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졌습니다만,
막상 두껑을 열어본 결과에서는
무려 2배가 넘는 표 차이로
낙선을 했습니다.
지역 여권은 큰 충격에
휩싸였고, 아직도 지난 총선 여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이재용 /총선당시 선대본부장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은 대구 경북이 변함없는
텃밭임을 재확인한 셈이 됐고
노무현 정권에 대한 여론의
심판이 결국 선거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면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INT▶
강재섭 /총선당시 선대위원장
*한나라당*
◀ANC▶
결국 이러한 정치 구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선거 직후에 많았지 않습니까?
네, 야당 일색의 정치 지형을
지역 발전이라는 문제와 연계시켜 놓고 보면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정부와의 창구가 단절돼 지역의
발전에는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고, 실제 R & D 특구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서 대구 경북이 소외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지금까지도 일고 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바꿔 말하면
그만큼 지역 한나라당 의원들의 책임과
역할이 커다고 할수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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