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민들이 쌀수입 개방 반대
투쟁을 하는 가운데 농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농협이 수입쌀을
1년 동안 쉬쉬하면서 보관해온 사실이 드러나
농민들이 울분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세화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군위군 무성리 농협창고,
수입쌀이 보관돼 있다고 해서 확인해 봤습니다.
소독중이라는 경고문이 사람들의
접근을 막지만 막상 문을 열고
들어서자 40kg짜리 중국산 현미 만여포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400톤이 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보다 못한 농민이 쌀을 바닥에 팽개칩니다.
농협 관계자에 대한 독설도 나옵니다.
◀SYN▶ 홍동식
"상무님부터 상임이사, 조합장
전부 사퇴해야 합니다. 할복을 하시든지."
농협이 왜 수입쌀을 보관해 왔을까.
군위농협은, 정부가 지난해
중국에서 들여온 의무 수입물량을
떠맡겼고 다른 보관창고도 없어
어쩔수 없이 받았다고 해명합니다.
◀SYN▶ 김휘창 군위농협 조합장
"우리농협에서 수입을 해서
내가 갖다 넣었으면 장사지만
정부양곡을 갖고와 행정에서 보관해
달라고 해서 거역을 못했다."
농민들은, 다른 지역은
수입쌀을 개인 창고에 보관했다면서
하필 군위농협만이 수입쌀을
받았다느냐고 항의합니다.
◀SYN▶ 박장권
"조합장님은 농민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수입산을 조합장이
막아야 될 사람이 앞장서서 창고에 물건을
집어넣은 것 자체가 말이 되냐."
군위농협이 중국산 수입쌀을
보관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한달에 보관비 165만원씩 받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쌀수입 개방을
저지하기 위해 싸울 때 농협은
그 뒤에서 소리 소문없이 수입쌀을 보관해
왔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