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밥 맛도 과학이다

이태우 기자 입력 2004-12-06 17:13:12 조회수 0

◀ANC▶
안동과 예천에서 생산되는 쌀은 밥맛이 좋고,
2모작을 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은
상대적으로 밥맛이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의 밥맛 조사 결과를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밥맛을 결정하는 것은 쌀이
포함하고 있는 단백질과 전분 성분인
아밀로즈 함량 입니다.

비료를 많이 써 단백질 성분이 많으면
영양에는 좋지만 밥맛이
떨어지고, 찰기를 결정하는
아밀로즈도 적당한 수준이어야 합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미질 분석실은
2002년에 재배된 쌀부터 3년 동안
도내 각 지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키운 쌀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CG1)
『예천과 안동, 영천에서 생산된
쌀이 화학적 성분 뿐만 아니라
맛 분석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특작이나 2모작을 많이 하는
성주와 청도, 경산, 대구의 쌀은
상대적으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농민들은 적정량보다
더 많은 양의 비료를 쓰고 있었습니다.

◀INT▶원종건 박사/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 식미치가
떨어지는데, 비료를 줄여줘야 한다...)

(CG2)『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몇년 째 과학적인 영농 지도를 하다 보니
지역 브랜드 쌀의 경우 완전미 비율과
밥맛의 지수가 모두 높아지고 있습니다.』

(S/U)
"외국과의 쌀 협상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소비자가 직접
수입 쌀을 살 수 있습니다.

보다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우리 쌀 품질을 높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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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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