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시골길에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를 두고,
40대 남자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관이 몰던 차가 앞 차를 추돌하면서
빚어진 사고였는데도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덮어 씌웠다는
것입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김종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7월 3일 저녁 무렵,
상주시 만산동 앞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아벨라 승용차와 소나타 승용차, 트럭이
차례로 추돌했습니다.
소나타 승용차 운전자는
상주경찰서 소속 박모 경장이었습니다.
사고 관련자들은 박 경장이 몰던 승용차가
최초 추돌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에게
모든 책임을 씌웠습니다.
◀INT▶박기석/화물차 운전자
"제일 처음에는 저보고 박아가지고 경찰차를
박아가지고 밀려가지고 박았다고. 경찰관이
아파 드러누워 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해 가지고 그렇게 진술하라고, 그래야 개인 합의금도 받고 한다고."
제일 먼저 추돌사고를 당한 피해자도
경찰의 사고 조사가 엉터리라며
분개하고 있습니다.
◀INT▶권모 씨/교통사고 피해자
"현장 검증을 하고 나서 세 번째 차량에
다 덮어 씌운 걸 알았습니다. 경찰이라고 뭐
선량한 시민에게 다 덮어 씌우면 되겠습니까?"
상주경찰서는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히지도 않은 채 박 씨가
박 경장에게
뒷수습을 맡기고 떠난 사실을 문제 삼아
뺑소니범으로 몰아 면허를 취소시켰습니다.
◀INT▶상주경찰서 관계자
"그 순간은 짧기 때문에 어떤 것도 증명을
못해 낸다는거죠."
이 때문에 화물차로 콩나물 배달을 하던
박 씨는 생업마저 잃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S/U]경찰의 교통사고 조사가 제 식구 감싸기란 의혹을 받으면서 경찰에 대한 불신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학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