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음식물 속 이물질,해법이 없나?

권윤수 기자 입력 2004-12-03 15:51:40 조회수 0

◀ANC▶
최근 먹는 음식물 속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구제책은 미흡하기만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ANC▶
수퍼마켓에서 흔히 살 수 있는
2리터짜리 생숩니다.

뚜껑을 열지도 않았지만 물 속에는
붉은 색 가루가 둥둥 떠다닙니다.

최 모씨는 3주 전 쯤부터
작업현장 인부들과 함께
이 물을 나눠 마셨다가
설사 증세를 보였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INT▶최 모씨/피해자(하단)
"아이들이 먹는 유산균 음료와 우유를 만드는
업첸데, 거기에도 이 물이 쓰였으면 어떡하나"

그러나 업체에서는
문제의 생수를 회수하려고만 했습니다.

◀INT▶최 모씨/피해자(하단)
"무조건 가져 갈려고만 하더라"

최근 구미의 한 편의점에서 산 맥주에서
심한 악취가 나고 ,기차안에서 산
소세지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입단속을 하는데 급급합니다.

◀INT▶모 식품업체 소비자 센터(전화)
"구청이나 소비자 단체에서도 접수가 되면
회사에서 1차적으로 조치를 취하도록
연락이 온다."

식품의 안전을 관리하는 기관이 있어도
소비자 보상이나 구제 등에는
별 대책이 없습니다.

◀INT▶식품의약품 안전청 관계자(전화)
"식품위생법상 소비자 피해 규정이 별도로
없다.통합적으로,전체적으로 소비자 보호법에
따라서 규정돼 있는 사항이다."

(S-U)믿을 수 없는 식품과 솜방망이 처벌
사이에서 소비자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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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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