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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남아 9시간 납치됐다 풀려나

도성진 기자 입력 2004-11-30 03:45:47 조회수 1

대구에서는 어제 대낮 주택가에서
괴한에게 납치된 5살 어린이가
9시간여 만에 풀려났습니다.

어제 오후 2시 반 쯤 대구 달서구 상인동
한 공원에서 30-40대로 보이는 남자가
5살 김 모 군을 납치한 뒤
2시간이 지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2천만 원을 준비해서 대구 두류수영장으로
가져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인이 지정한 장소에
돈을 갖다 놓고 잠복했는데,
범인은 밤 9시가 지나도록
현장에 나타나지 않고 북구와 수성구 등지에서 협박전화를 네댓 차례 더 건 뒤
밤 11시 쯤 대구시 남구 봉덕동 한 노래방 앞에 김 군을 남겨 놓은 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노래방 주인 등 목격자들의 말로 미뤄 흰색 승용차를 사용한 범인이
각각 노란색과 분홍색 상의를 입은
남자 2명인 것으로 보고
김 군 주변과 노래방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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