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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왠만하면 다 통과 시켜 줍니다

이태우 기자 입력 2004-11-26 18:22:04 조회수 0

경상북도 의회는
지난 20일 막을 올린 정례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조목조목 따져 심사할 예정인데요,
해마다 예산안을 두고
집행부와 치열한 논리전을 벌여왔던 의회가 올해는 어떤 각오로 심사할지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이철우 경상북도 의회 의장은,
"1회용, 얼굴 알리기식 행사만 빼고는
사업을 가능한한 다 통과시켜 줄라고 합니다.
일단 일을 시킨 뒤에 문제가 있으면
감사하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하면서
올해는 '쉽게 쉽게' 갈 뜻임을 내비쳤어요,

하하하---, 의회의 기본적인 사명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일진데, 거-,
'쉽게 쉽게'가 너무 성급하신 거 아닙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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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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