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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장 공사장 지반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덤프 트럭이 흙더미에 묻혀
인부 1명이 숨졌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공사를 마무리하려는
욕심이 화근이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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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의
양수장 터파기 공사현장.
마치 산사태가 난 듯 거대한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절개지의 한 쪽 면은 완전히 두 동강
났습니다.
15톤 화물차 앞부분이 흙에 묻혔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낮 12시 쯤.
C.G]
화물차 운전자 45살 손 모씨가
포크레인이 퍼 담는 흙을 싣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반이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한 쪽에서는 굴착기가 작업을 하며
심한 진동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C.G]
오늘 사고도 안전불감증이 불렀습니다.
◀SYN▶굴착기 운전자
[절개면이 상태가 안좋다는걸 어제 발견했어요.어제 발견한 걸 약간 손을 봤어요. 경사면이 90도라는건 위험을 내포하고 있었던거죠]
90도에 가까운 절개지 어디에도
버팀목같은 기본적인 안전장치는 없습니다.
S/U]"특히 이곳은 이렇게 쉽게 부서지는 재질의
암반으로 형성돼 있어 사고 위험은 더 높습니다."
그런데도 시공사는 동절기가 되기 전에
터파기 공사를 마무리짓기위해 며칠전부터
야간작업까지 강행했습니다.
◀SYN▶공사장 현장소장
[최대한으로 콘크리트같은 경우 얼기전에 하면
좋으니까 동절기, 12월 중순 넘어가면 물공사는 힘드니까..]
트럭과 함께 묻힌 운전자 손 씨는
사고가 난 지 4시간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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