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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태우 기자 입력 2004-10-25 17:14:01 조회수 0

정부는 올해 말까지 태권도 공원을
어디에다 조성할 지 결정하기로 했는데---,
자~그런데, 기준이라면서 내 놓은 게
태권도의 역사성이나 상징성보다는
접근 가능성만 강조한 것이어서
유치에 나선 경주시 관계자들이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지 뭡니까요,

유치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정길상 동국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는,
"정부 방침대로 하면 태권도 공원은 대도시에 놀이공원 하나 만들 듯이 하자는 이야긴데,
외국사람들이 태권도 성지를 찾아오지
어디 놀이기구 타러 오는 겁니까"하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얘기였어요,

네에---, 공무원들의 탁상공론 때문에
자칫하면 엉뚱한 공원 하나가
더 탄생하게 생겼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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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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