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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자연보호 단체가
'자연을 보호하겠다'며 마련한 행사에서
방사된 오리가 죽어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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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자연보호중앙회 대구시협의회가
자연보호헌장 선포 26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장.
축사가 끝나고 참석 회원들이 오리 한 마리씩을 들고 풀어줄 준비를 하지만 웬지 사람 손에 잡힌 오리들이 기력이 없어 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26주년을 기념한다며 방사된 오리 26마리
가운데 7마리가 그자리에서 죽었습니다.
◀INT▶시민
[행사 끝나고 보니까 박스에 오리 두 마리하고
한 네 마리가 죽어있는 걸 봤어요.]
◀INT▶최동학/야생동물구조치료센터장
[넓은 공간에서 사육되던 오리가 좁은 곳에 운반되는 등 수송열때문에 죽은 것 같다.]
행사를 위해 급조된 오리는 하루를 넘기며
또 2-3마리가 더 죽었습니다.
행사 다음날 같은 장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방사된 오리는 없고, 다른 종의 오리 5-6마리만
노닐고 있습니다.
◀SYN▶자연보호중앙회 관계자
[신천, 대구를 대표하지 않습니까? 거기서 오리가 떠다니고하면 자연의 풍요로움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동물들의 생명을 앞장서서 보호해야 할
한 단체의 생색내기식 행사 때문에
애꿎은 오리들만 죽어났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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