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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도심 공원에서 발생한
독극물 유산균 음료 사건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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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도심 공원 독극물 유산균 음료 사건의 범인은 범죄를 치밀하게
준비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인은 우선 유산균 음료의 호일형 덮개
아랫쪽에 주사기 같은 것으로 구멍을 낸 뒤
내용물을 뽑아낸 만큼 농약을 주입했습니다.
무엇보다 범인은 이 농약이 든 유산균 음료가
밖으로 새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투명테잎을 작게 잘라 구멍을 막고 덮게를
덮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6건의 사건이 발생한 달성 공원의 어느 한곳도
동일 장소가 없을 만큼 공원 전역을 이용했고
피해자 가운데는 어린 남매도 있어
노인층만을 노린 것이 아닌 불특정 대중을
상대로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치사량의 농약을 주입한 것이 아니라
식중독을 일으킬 정도의 양만 주입한 것도
주목해야 할 대목입니다.
◀INT▶이기완/대구 중부경찰서
(설사,구토증세로 다음 날 퇴원을 했다. 이것으로 봐 한병당 치사량을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애초부터 사람을 죽일 뜻이 없었다면
다른 목적이 있거나 장난범죄일 수도 있다는
애깁니다.
경찰수사는 그러나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면서 독극물의 원료로 드러난 살충제 판매 농약상이나 문구점등 관련자들이
휴무에 들어가 사실상 수사가 중단된 상탭니다.
경찰은 추석연휴가 끝난 뒤 탐문수사를 다시 할
계획이지만 흔한 유산균 음료에
범행 도구도 주사기와 투명 테이프같이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단서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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