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누구를 위한 위생교육?

도성진 기자 입력 2004-09-07 17:56:48 조회수 1

◀ANC▶
올해부터 식품위생법이 바뀌면서
종사자 교육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그러나 교육내용은
교육자·피교육자 모두에게
불만과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서구에서 조그만 가게와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는 허복용씨.

96년부터 자판기를 운영하던 허 씨는
2년전 위생교육을 받으라는 통지를 받았지만
참석하지 못해, 과태료 20만원을 내야했습니다.

◀INT▶허복용
[자판기 교육하는데 2만원 받는것, 교육 시간이 4시간이나 되는데 큰 효과가 없어보인다.]

C.G]
올해부터 식품위생법이 바뀌어,
'자판기를 운영하는 사람은 누구나
매년 정기적인 위생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c.g----------------

자판기 위생교육을 받으러 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SYN▶교육생
[처음에 (자판기)설치할 때 한 번 (교육)받고 해마다 없다가 갑자기 생겨서 영문도 모르고...자판기 한 대 놔두고 생계까지 접어야되고 이런 경우가...]

◀SYN▶교육생
[누구를 위한 잔치인지 모르겠어요. 돈 2만원씩 받아가지고 우리 뿐입니까? 서구있죠, 전국적으로...]

교육장에 들어가 보니 조는 교육생,
자리를 이미 비워버린 교육생이 태반입니다.

C.G]
교육 내용도,
자판기 관리 요령에서부터
식품 위생법령을 거쳐 경영에 이르기까지
책 한 권 분량의 내용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C.G]

교육 당사자조차도 이 제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합니다.

◀SYN▶한국휴게실업 중앙회 관계자
[이 보수교육 자체가 잘못 된거는 인정한다. 근데 법이 개정돼서 우리보고 (교육)하라고 그러는데 위탁 지정해 놨는데 안 할 수도 없고.]

실효성이 의심스러운 법령하나 때문에
수 많은 교육자와 피교육자가 꼭두각시 놀음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