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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육아휴직제, 정착 단계

권윤수 기자 입력 2004-09-01 18:20:41 조회수 1

도입된지 10년째를 맞고도 흐지부지돼온
'공무원 육아휴직제도'가
지난 해 대체인력제를 실시하면서부터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출산 휴가를 다녀온 여성공무원
15명 가운데는 11명이 육아휴직을 신청해
전년도에 출산휴가자 21명 가운데
단 3명만이 육아휴직서를 쓴 것과 비교하면
육아휴직률이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 남구청도
10~20% 정도이던 육아 휴직자가
대체인력제 도입 후에는
출산을 한 여성공무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육아휴직을 신청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동료에게 업무 부담을 준다는 생각 때문에
육아휴직을 꺼리던 공무원들이
대체인력제를 실시한 뒤에는 부담을 덜면서
이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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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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