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상처만 남긴 64일간의 파업

입력 2004-08-25 16:07:32 조회수 1

◀ANC▶
코오롱 구미공장의 파업이
무려 64일만에 끝났습니다.

길었던 파업은 노사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김종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파업 64일 째인 오늘 새벽
코오롱 구미공장 노사는
공권력 투입이란 절박한 상황을 앞두고
밤을 새우며 교섭을 벌인 끝에
임단협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지난 15일 노사 교섭에서 합의됐던
사항 외에 파업 기간 중에 노사 쌍방이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노조원에 대한 징계를 최소화한다는
조항이 추가됐습니다.

◀SYN▶장철광 노조위원장/
코오롱 구미공장
"63일 동안 투쟁한 결과에 비해서는 너무나 미약합니다. 너무나 적습니다. 저도 조합원 앞에서 할 말이 없습니다."

임단협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68%가 찬성해 마침내 파업은
끝이 났습니다.

S/U]"64일간의 긴 파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노조원들의 차량이
속속 회사 정문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파업으로 인한 영업 손실만도
6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장기간의 파업으로 인한 노사 갈등의 골을 치유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INT▶조재현 인력지원팀장/
코오롱 구미공장
"일부 갈등이 있었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참여자, 비참여자, 그리고 회사, 노동조합 전부가 화합을 위주로 현장을 조기복귀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서로가 밀릴 수 없다는 오기를 부리면서
장기화된 파업은
서로에게 쓰라린 상처만 남겼습니다.

mbc뉴스 김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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