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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파업으로 노동계와 대구시 대립 양상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8-12 19:24:21 조회수 0

대구시가 대구지하철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강경대응 방침을 발표한 이후 사태가
지역 노동계와 대구시의 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지난 10일 조해녕 대구시장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대구시가 중재역할을 포기한 채
오히려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것은 사태를 파국으로 몰고가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오늘 오후 3시 대구시청 앞에서
조합원 천 500명이 모인 가운데
대구시 규탄 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지하철 조직개편안 철회를 위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회사 차원에서 다뤄졌던 지하철노조의 파업이 지역 노동계와 대구시의 대리전 양상으로 발전하면서 사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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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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