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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걸렸다고 해 성폭행 모면

권윤수 기자 입력 2004-08-09 12:53:52 조회수 1

성폭행을 당할 뻔한 30대 여인이
에이즈에 걸렸다고 해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29살 유 모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유 씨는 지난 달 17일 새벽 4시 반 쯤
30살 김 모 여인의 집에 침입해
귀금속 등 30만원 어치의 금품을 뺏고
김 씨를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김 씨가 모기에 물린 자국을 보여 주며
에이즈에 걸렸다고 속여
성폭행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2002년 9월부터
여인이 혼자 사는 집만 골라 들어가
4차례에 걸쳐 천 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뺏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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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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