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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올해 해수욕장은 그 어느해보다 붐볐습니다.
그러나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 때문인지
알뜰 피서객이 많아서
인근 상인들은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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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백사장이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에 없던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칠포와 월포 등 포항 인근 7개 해수욕장에는
이미 10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다녀가
개장 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손님으로 북적여야 할 점심시간이지만 해수욕장 인근 식당에는 파리만 날리고 있습니다.
◀INT▶차만순/식당 주인
(작년보다 해수욕장 찾는 사람은 많은데 매상은
1/3도 안된다. 큰일났다.)
◀INT▶박종일/식당 주인
(어제 하루종일 8만원했다. 밤새 일하고 자릿세도 못채우게 생겼다.)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은
대부분 손수 음식을 장만해 왔습니다.
좋지 않은 경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그만큼 넉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김한섭/대구시 대명동
(아버지 모시고 가족들하고 왔는데, 좀 아껴보려고 음식을 다 장만해 왔어요.)
극심한 불황은 피서객들의 옷차림도 바꿔놨습니다.
S/U]"경기가 안 좋을수록 여성의 치마길이가
짧아진다는 속설을 반영하듯 올해는 유난히
비키니 차림의 피서객이 늘었습니다."
살인적인 더위가 피서객을 끌어모으는 데는
성공했지만 주머니를 열게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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