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공사 노조는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사 양측은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마련한
특별조정회의에서 네 차례에 걸친 자율교섭을 권고 받은 뒤 교섭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파업 돌입 직전인 어젯밤과
오늘 새벽에도 막바지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노조측은 완전한 주 5일 근무와 인력 충원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한 탄력근로제 도입을 제안해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특히 대구지하철 노사는 내년 지하철 2호선
개통을 앞두고 마련된 조직개편안과
지난해 파업을 주도한 노조 간부 4명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 문제 등을 교섭 안건에
포함시키느냐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업이 시작됨에따라 공사측은
비상 기관사 50명을 투입해 전동차를 운행할
예정이지만 하루 운행 횟수가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고 대기시간도 두 배 가까이
늘어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대구시는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예비버스 70여대를 지하철 노선을 위주로
집중 투입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해
3천여대의 택시를 추가 운행하도록 하는 한편 관용 차량 20대를 동원하고 마을버스 6개 노선 31대를 지하철 노선 구간으로 연장 운행하도록 하는 등 비상 수송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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