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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구구식 폐기물 행정

도성진 기자 입력 2004-07-16 17:41:19 조회수 1

◀ANC▶
어제와 그제, 이틀에 걸쳐
쓰레기 수거와 관련된
여러 문제를 짚어드렸습니다만
대구시의 주먹구구식 행정도 그같은 문제를 일으키는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잡니다.
◀END▶













◀VCR▶
이른 새벽 방천리 위생매립장 앞.

청소차들이 입구에서 무게를 달고 있습니다.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많은 처리비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종량제가 실시되고 음식물과 폐자재 등
무게 나가는 쓰레기 수거가 불가능해지자 편법이 동원되기 시작했습니다.

◀SYN▶前 환경미화원
"물량이 적을때는 우리도 어디가서 쓰레기를 훔쳐오진 못하니까 청소차 뒤에다가 물도 받아간 적 있어요."

대구의 경우 업체가 1톤의 쓰레기를 수거해
매립장으로 가져오면 3만 7-8천원의 수거비용을 줍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이 8만원대인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가격이어서 쓰레기 무게 불리기와
상가 쓰레기 처리 비용 수수 문제 등을
일으키고 있는 셈입니다.

◀SYN▶시청관계자
"거리라든가 우리가 원가조사를 하니까 우리 조사하고 거기 조사하고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는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며 대구시가 폐섬유를 매립장에 받아들이는 것도
악용되고 있습니다.

◀SYN▶前 환경미화원
"부산서 처리하려면 한 차 최하 60-70만원해야 처리할 수 있는데 대구 올라오면 30만원주면 치워주거든요."

◀SYN▶시청관계자
"그래서 저희도 강력하게 못하게 합시다라고 그러려해도 기업하기 좋은도시를 위해서 무엇으든 하겠다고 하는데..."

위생매립장 관리도 엉성하기 짝이 없습니다.

◀SYN▶시청관계자
"현장에서 성상단속을 할 수 있는 컨테이너 박스가 돼 있습니다. 거기서 사람들이 있다가 단속을 하고 교대로 해서..."

하지만 청소차가 가장 많이 드나드는 새벽시간,
차량정리를 하는 사람 단 한 명 밖에 없습니다.

한 대뿐인 파쇄기도 고장나 덩치큰 가구들이
마구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막무가내식 환경행정이
불법과 편법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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