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북지역의 고택을 돌며,
수억원어치의 문화재와 고서적을 털어온
문화재 전문절도단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형제와 처남.매부, 친구사이인 이들은
조직적으로 고택의 문화재를 훔쳐왔습니다.
안동 정윤호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3월 5일 새벽 1시,
안동시 일직면 서모씨의 고택에
검은 옷을 입은 3명의 남자가 들어옵니다.
손전등을 입에 문 남자가 문고리를 뽑자,
두 명이 다른 방으로 들어갑니다.
10분이 지난 뒤, 3명의 남자는 유유히
사라집니다.
어제 안동경찰서에 잡힌 문화재 전문절도단은
안동시 용상동 35살 김모씨 등 6명입니다.
형제와 처남.매부,친구사이인 이들은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경북지역의 고택을 돌며,
수억원어치의 문화재와 고서적을 훔쳤습니다.
◀INT▶:이근우 수사과장/안동경찰서
지난 1월, 영천시 신령면 권응수장군의
유물각을 털었던 절도단도 바로 이들입니다.
드라이버와 절단기를 동원해
철문을 뜯고 유물각으로 들어간 이들은
보물인 가전보첩 2권과 대검, 고서적을
거의 모두 훔쳤습니다.
훔친 물건은 화물과 택배로
서울에 있는 처분책 이모씨에게 넘겨졌고,
물건값은 이들의 계좌에 입금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것만도,
남농 허건의 작품을 비롯해, 이수광의 지봉유설
조선 중기 때의 의성김씨 분재기 등
보물급이 수두룩합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 NEWS 정윤홉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