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형질전환 닭 생산 성공

한태연 기자 입력 2004-07-12 20:39:47 조회수 0

◀ANC▶
국내연구진이
계란에 주입한 녹생형광유전자가 부화된 뒤
닭에서 나타난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인체에 유용한 고가의 치료용 단백질을
대량 생산하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이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녹색 형광유전자를 이용해 형질이
바뀐 닭입니다.

겉보기에는 여느 닭과 같지만
자외선을 쏘이자 몸 곳곳에서 녹색형광 빛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유정란에 녹색 형광유전자를 주입해
유전자를 조작한 것입니다.

쥐나 돼지 등 포유류가 아닌 조류인 닭에서는
전세계에서 처음입니다.

한개의 세포로 된 포유류 수정란과 달리
계란 수정란에는 6만여개의 세포가 있어
유전자 전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유전자 운반체로
자체 개발한 레트로 바이러스를 이용했습니다.

3년간의 연구끝에 이룬 이번 성과로
녹색 형광유전자 대신
혈액성장 인자나 혈액용해제 등
인체에 유용한 단백질 유전자를 이용하면 고가의 단백질 치료제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INT▶김태완 교수/대구가톨릭의대
"치료에... 좋고 대량 개발 가능..."

사람의 세포나 혈액에서 추출한
치료용 단백질은 그램당 9억원이나 하는 고가여서 이번 연구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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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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