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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 위협하는 대구지하철 구조개편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7-05 19:15:04 조회수 0

◀ANC▶
대구시 지하철공사가 역사 민간 위탁 등을 포함한 구조개편안을 최종 확정하자,
노조가 안전을 위협하는 안이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대구지하철공사는 내년 9월 개통되는
지하철 2호선 역사 26개 가운데
12개 역사를 민간에 위탁할 예정입니다.

민간위탁은
긴급사태 발생시 체계적인 대응이 어렵습니다.

실제 부산지하철의 경우 지난 해 3월 공사측이
매표 업무를 맡긴 민간업체에 지시를 내렸다가 불법하도급으로 행정처분을 받았습니다.

민간역사를 도입한 인천의 경우도
대부분 비정규직인 역무원의 이직율이 100%나 될 정도로 이직이 잦아 전문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S/U)
특히 지하철 2호선의 경우 제가 서있는
지하철 1호선의 승강장이 지하 2.3층에 있는 것과 달리 대부분 지하 4층에 위치해
안전문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INT▶이원준/대구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심각한 문제다"

하지만 지하철공사는 적자해소를 위해
불가피하고 말합니다.

◀INT▶손동식/대구지하철공사 사장
"어쩔 수 없다"

시민단체들도 구조개편이 시민의 안전에 위협을 줘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INT▶윤종화/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이런식으로 하면 곤란"

대구지하철공사는 정비부문 업무 가운데
7할 이상을 민간에 맡길 계획인데 이것 역시 비정규직 양산에 따른 정비불량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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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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