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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가
돌풍과 우박으로 많은 피해를 봤는데도
농협측은 기상관측 자료가 없다면서
보상금 지급을 거절해
농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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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과수원이 많은 상주시 사벌면 용담리.
이 일대에는 지난 27일
국지적인 돌풍과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S/U]세 시간 남짓 불어닥친 강풍과
우박을 동반한 폭우로 이렇게 여물어가던
배가 낙엽처럼 떨어져 뒹굴고 있습니다.
피해를 본 과수원은 4곳,
모두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했기 때문에
농협에 보상금 지급 신청을 했지만
돌풍이 불었다는 것을 입증할
기상관측 자료가 없어
보상금을 줄 수 없다는 답변에
기가 막혔습니다.
◀INT▶김상태/상주시 사벌면 용담리
"돌풍이 불어가지고 보시다시피 이렇게 배가 많이 떨어졌죠. 그런데도 기상관측상
잡히질 않했다면서 조사도 안하고 이러니까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죠."
농협측은 농작물 재해보험 약관에 따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INT▶황윤옥/상주 사벌농협
"돌풍이 불 경우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당 20m에 해당하는 바람이 불 경우에
해당 될 수 있는데 상주에 남산 관측소가 있는데 거기서 6월 27일날 바람이
측정이 안 돼 있는 상탭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상관측 시설로는
국지적인 기상이변에는 속수무책이지만
농작물 재해 보험 약관은 이런 점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어려운 형편에도
재해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했는데
정작 재해를 당했을 때
혜택을 보지 못한다면 누굴 위한
보험이냐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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