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성범죄 온상 찜찔방

도성진 기자 입력 2004-06-22 17:50:24 조회수 2

◀ANC▶
동네 찜질방이 숙박업소로 변질되면서
성범죄의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손님들의 선정적인 행위에다
일부 찜질방에서는 술까지 팔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고발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찜질방.

남,녀가 섞여 이불을 덮고
잠을 자고 있습니다.

어두운 조명아래서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는
연인도 있고, 남녀가 이불 속에서 낯 뜨거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선정적인 행위를 한 사람은 퇴장시킨다는
경고문이 무색합니다.

◀SYN▶ 찜질방 고객
"지난주에 우리애 데리고 왔는데 꼴사나워서
한 한시간했나? 샤워만하고 나갔다니까요."

과음한 상태에서 찜질방에 들어가면 위험하다는 경고 문구를 걸어놓고도
매점에서는 버젓이 술을 팔고 있습니다.

◀SYN▶찜질방 관계자
"소주같은 도수 높은 술은 못팔게 돼 있어요."
/"맥주는 팔아도 되나요?"/"이거는 음료수라고 팔지요."

찜질방이 숙박시설 대용으로 사용되면서
분위기가 문란해지다보니 성범죄의 우려도
큽니다.

실제로 최근 한 달사이 대구에서만
다섯 건의 찜질방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모두 새벽 시간대 혼자 잠을 자고 있는 여성들을 상대로 술취한 이용객들이 저지른 범행이었습니다.

◀SYN▶성범죄 용의자
(자다가 잠결에 얼굴좀 쓰다듬고...)

사정이 이런데도 찜질방에 대한
관련 규정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행정기관이 찜질방 점검이나 단속에
나설 명분과 권한이 없습니다.

가족끼리 즐겨 찾던 찜질방이
더 이상 휴식처가 아니라
또 다른 퇴폐장소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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